많은 사람들이 살면서 설사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배가 아파서 화장실로 달려가는 것은 유쾌한 경험은 아닙니다. 설사는 때때로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키거나 만성적인 경우일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설사의 가장 흔한 원인 중 7 가지와 의사에게 진찰을 받아야 하는 경우를 설명합니다.
1. 세균 또는 바이러스
대장균, 살모넬라, 리스테리아와 같은 박테리아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할 경우 식중독을 일으켜 종종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는 바이러스성 위장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설사를 유발합니다 흔히 이런 감염이 흔한 나라를 여행할 때도 감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2. 음식 알레르기 또는 음식 과민증
음식 알레르기는 면역체계가 음식에 대해 과도한 반응을 하는 것입니다. 반면 음식 과민증은 음식 알레르기와 마찬가지로 특정 음식에 대해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증상입니다. 음식 과민증이 있는 사람은 음식을 소화하는데 어려움이 있는데 이는 효소가 부족하거나 음식의 화학물질을 분해하지 못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음식과민증으로 유당불내증이 있는데요. 보통 락타아제라고 불리는 효소가 설탕 유당을 분해하여 소장에서 흡수되도록 합니다. 그런데, 락타아제가 부족하거나 정상적으로 작용하지 않을 때 설사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3. 자가면역질환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은 위장관에 염증을 일으켜 만성적인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염증은 영양소와 탄수화물의 흡수를 방해하고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런 염증성 장질환의 경우에는 의사에게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셀리악병은 자가면역 질환의 일종으로 장 내 영양분 흡수를 저해하는 클루텐에 대한 감수성이 증가하여 나타나는 알레르기 질환입니다. 즉, 밀가루를 못 먹는 질환으로 다른 소화기 질환과 혼동하기 쉽습니다. 글루텐 섭취로 인해 소장에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4. 과민성 대장 증후군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설사, 복부팽창, 변비를 일으키는 만성적인 질환으로 정확한 원인은 불명확합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특정한 원인이 있는 질병이라기 보다 일반적으로 위와 같은 증상들을 포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음식물의 위장계의 이동, 장내 염증, 감염, 심지어 유전까지 다양한 조건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5. 의약품 부작용
특정 약을 복용할 때 부작용으로 설사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항생제는 장내 세균의 균형을 깨뜨려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 제산제는 설사 또는 변비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마그네슘이 함유된 제산제는 설사를 유발합니다.
6. 기생충
장에 기생하는 기생충에 의해 설사를 일으킬 수 있고, 이러한 기생충에 의해 만성적인 증상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위생 환경이 좋은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흔하지 않지만, 낙후된 지역을 여행할 때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흔히 설사를 일으키는 기생충에는 크립토스포리듐과 십이지장충이 있습니다.
7.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대부분의 사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를 발열과 호흡기 증상으로 생각하지만,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일으키는 SARS-CoV-2 는 폐에 존재하는 세포수용체뿐만 아니라 위장관 일부와도 친화력이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졌습니다. 폐의 염증은 우리가 알고 있는 호흡기 증상을 발생시키고, 위장관 염증에 걸린 일부 사람들은 설사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의사의 진찰이 필요한 경우
대부분 급성 감염으로 인한 설사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사라집니다. 이런 경우 수분을 유지하고 증상이 악화되거나 지속되지는 않은지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곧장 의사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 열
- 피가 나거나 검붉은 설사
- 탈수 증상
- 심한 복통
- 구토나 오심
-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증상